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에 관심을 - 광남일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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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에 관심을

송태영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송태영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와 추모행사를 개최하며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자긍심을 갖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가보훈부는 지난 2023년 2월부터 모든 지자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표준 조례(안)’를 권고했다.

하지만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거나 제정했지만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올해 1월 기준 광주시, 강진군, 곡성군, 구례군, 나주시, 담양군, 순천시, 여수시, 보성군, 고흥군 등 10개 지자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주차구역은 총 26면으로 영광군이 11면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시(7면), 광주시(3면), 나주시(2면), 해남군(2면), 장흥군(1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마트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고마움을 위한 하나의 정책이지만 이를 알지 못한 시민이 많은 상황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있었다. 광주와 전남지역 독립유공자·참전유공자·5·18민주화유공자·특수임무 유공자 등의 국가유공자(올해 1월 기준)는 각각 1만6018명, 2만2344명으로 조사됐다.

지자체에서는 설·추석,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 보훈대상자 표창, 보훈 가족 위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만 국가유공자를 예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모든 국민이 동참할 때 국가유공자 예우의 진정한 의미가 완성될 것이다.

시민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에 대한 관심이 국가유공자 예우의 첫걸음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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