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당구연맹 서서아,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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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당구연맹 서서아,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우승’

결승서 중국 장무얀 2-0 완파…3년 연속 국제대회 정상

국내 여자 포켓볼 1인자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2025 프레데터 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정상에 올랐다.

20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서서아(세계랭킹 7위)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부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진행된 국제무대로, 서서아는 같은 시기에 열린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연패를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본선 64강부터 수준 높은 기량과 집중력을 발휘한 서서아는 32강 데시 아리스티아(인도네시아), 16강 첸치아후아(대만·세계랭킹 13위), 8강 라키 콘스탄티노(필리핀)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체즈카 센테노(필리핀·세계랭킹 9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기록,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신예선수 장무얀(중국·세계랭킹 139위)을 만나 월등한 기량차이를 발휘하며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서서아는 2023 라스베이거스 오픈, 2024 전일본선수권에 이어 3년 연속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석현 전남도당구연맹 회장은 “서서아 선수의 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전남 당구의 저력을 세계에 각인시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망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서서아 선수의 이번 우승은 전남 출신 선수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서서아 선수를 비롯한 지역 출신 엘리트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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