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8% 급반등 8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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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코스피, 하루만에 8% 급반등 8000선 회복

삼전·하이닉스 급등에도 공포지수 역대 최고치 경신
외국인 22일째 순매도 행진…코스닥도 6% 넘게 상승

코스피가 9일 8% 넘게 상승하면서 다시 8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3.35p(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해 612.52p(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코스피 상승폭으로, 2위는 지난달 21일 기록한 606.64p다.

‘검은 월요일’이었던 전날의 낙폭(-8.29%·676.18p)을 대부분 되돌려놓은 모습이다.

이같은 급등장에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각각 장 초반부터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전장보다 19.04% 오른 91.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 기록한 올해 전고점(83.58·3월 5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9일(종가 89.30)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조5042억원 순매수로, 그중에서도 금융투자 기관이 1조866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장중 ‘팔자’ 전환해 616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1조9850억원 순매도로 이날까지 2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기관이 685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과 7642억원 순매도였다.

전날 각각 ‘30만전자’와 ‘200만닉스’ 타이틀을 내준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하루 만에 이를 되찾았다. 장중에도 타이틀은 견고하게 지켜냈다.

SK하이닉스는 15.91% 오른 22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22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8.97% 오른 32만2000원이다. 장중 한때 32만400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스퀘어(13.51%), 삼성전기(18.39%),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생명(4.6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45%), 현대모비스(-2.78%) 등은 약세였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에 주목을 끌었던 LG전자(-7.46%), 네이버(-7.89%)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총 774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133개였다. 나머지는 보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435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건 258개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30p(2.89%) 오른 937.69로 개장해 56.42p(6.19%) 오른 967.81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3089억원 순매수, 이틀째 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도 2009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5118억원 순매도였다.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물질이 유럽특허청으로부터 특허 의향 통지(Intention to Grant)를 받았다는 소식에 12.78% 급등 마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로 올랐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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