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연계 관광도시 발돋움 매진"

홍화성 광주 동구청장 권한대행
구시청 일원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 박차
외국인 쇼핑편의 도울 사후면세점등록 추진
문화 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 활성화

이승홍 기자 photo25@
2016년 02월 01일(월) 18:48
홍화성 광주 동구청장 권한대행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등 구정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
지난해 말 광주 동구 부구청장으로 취임 한 홍화성 부구청장.
홍 부구청장은 구청장 낙마로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동구를 순조롭게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홍 부구청장을 지난달 28일 구청 접견실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사업계획 등 구정현안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광주시 원 포인트 인사로 동구 부구청장에 취임했는데 소감은.
△구청장이 공석인데다 전임 부구청장이 1년 먼저 명예퇴직하면서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서둘러 부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으로 한층 바빠진 시기에 구정을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

다가오는 4월 13일 국회의원선거와 동구청장 재선거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역민심을 추스르는 것도 임무다.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살려 차질 없이 구정을 이끌어가겠다.
 
-문화전당 개관으로 광주 전체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배후도시인 동구에 특히 많은 영향이 미칠 것 같은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용역결과에 따르면 문화전당 연간 방문객 수가 정식 개관 이후 167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개관 이후 주말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문화전당을 찾으면서 이 같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어린이문화원을 비롯해 문화창조원과 아시아예술극장, 민주평화교류원 등이 콘텐츠를 채우고 본 궤도에 오르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매출상승 등 상권 활성화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식당, 카페 등 먹거리 매출이 오르는 등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고 체류형 관광이 자리를 잡게 되면 원도심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전당과 연계한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문화전당을 찾는 국내ㆍ외 방문객들이 남도 진미와 각국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음식문화지구를 구시청 일원에 조성 중이다.

또 문화전당~금남로~사직공원~양림동~푸른길공원을 잇는 둘레길 조성과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금남로 명품길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더불어 호남고속철과 문화전당을 연계한 아트투어 남행열차 운행, 광주시와 인접한 5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빛고을 남도투어, 씽씽GO 도심 자전거여행, 도심관광 트레일 코스 운영 등 다양한 도심관광 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문화전당을 찾는 외국인 등 외지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는 있는지.
△지난해 12월 아시아음식문화지구 보ㆍ차도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골목길 가로환경정비, 음식문화관 건립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음식문화지구는 문화전당 활성화는 물론 관광수요를 흡수할 주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무등산 국립공원과 양림동을 잇는 연계 관광코스 개발과 정율성 기념사업 등 중국인관광객 유치도 노력해야 할 과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게스트하우스ㆍ홈스테이 운영, 한옥체험 등 숙박 인프라 구축, 대인ㆍ남광주야시장 투어, 동명동 카페거리 등 이른바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에 대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릴 계획이다.

또한 금남로, 동명동, 예술의거리 등 문화전당 주변에서 플리마켓, 프린지 페스티벌 등의 각종 행사와 전시, 공연을 열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전당 개관의 파급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대목이 바로 도심상권의 부활이다. 전당 개관을 계기로 뷰티, 의류 등 패션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등 상인들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구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장로상점가번영회, 금남지하상가, 충금지하상가 등과 함께 사후면세점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26개 업소가 등록을 마쳤고 방문객 추이에 따라 등록업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상인대학 개최, 친절교육, 기초회화교육을 통해 상인들의 영업마인드를 제고하고 기차역ㆍ터미널 택배서비스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동구의 현안 중 하나가 도시재생인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우리 구는 문화전당과 예향 광주의 다양하고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도시재생과 긴밀하게 연계해 문화를 원동력으로 한 구도심 활성화의 시너지효과를 내고자 노력 중이다.

예술의 거리에는 「문화예술 활성화센터」, 충장로5가에는 「충장미디어산업센터」, 도시재생을 총괄적으로 통합ㆍ조정하는 「도시재생활성화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거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20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이 모든 준비를 끝내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화두로 예술, 교육, 산업, 공동체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유관기관과의 연계, 행정력과 주민의 열정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이밖에 푸른길 주변 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하는 도시재생사업, 주민공동체 육성을 위한 원도심 활력프로젝트사업 등도 올해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주민들이 도시재생으로 인한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랜 기간 주택 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는데 변화가 있나?
△신도심 개발과 원도심 공동화로 오랫동안 재개발사업이 멈춰서있다시피 했다. 그러다 2007년 계림5-1구역 준공으로 물꼬를 튼 이후 문화전당 개관으로 다시 재개발사업에 활기가 돌고 있다.

현재 학동3구역 재개발 사업이 201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아파트가 건설 중에 있으며 2019년 세계수영선수촌 부지로 선정된 계림8구역을 비롯해 계림5-2구역, 지원2-1구역, 산수1구역, 계림4구역 등 9개소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추억의 충장축제'가 3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선정이 됐는데.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를 대표하는 도심거리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를 3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충장축제는 올해 문화전당과의 연계콘텐츠 강화, 거리퍼레이드ㆍ충장댄스ㆍ세계인한마당 등 특화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도전할 계획이다.

동구는 지난 22일 충장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벌써부터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이날 올해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5일 간을 충장축제 개최시기로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문화전당은 그 안에 채우고 있는 콘텐츠뿐 아니라 규모와 시설 면에서도 아시아 최대의 복합문화시설을 자랑한다.

앞으로 제 기능을 갖추면 아시아의 문화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문화융성의 새 터전이 될 것이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문화전당을 찾으면서 우리 동구는 머지않아 제주도 못지않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이에 대비해 관광객들이 먹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민관이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고 있다.

문화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문화전당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모든 역량이 집중적으로 투입돼야한다.

광주시민, 동구민 여러분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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