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자치대상/담양군] 마을·관광자원 연계 인문생태도시 재탄생

경제활성화부문 대상

광남일보@gwangnam.co.kr
2017년 03월 13일(월) 19:13
최형식 담양군수
‘2017 광주전남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경제활성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 앞에 최근 들어 ‘호남의 유럽’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길 인근에 조성된 ‘메타프로방스’ 덕이다.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과 줄줄이 들어선 맛집 등으로 사람들을 유혹,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메타프로방스로 ‘변화’를 꾀했다면 기존 관광 자원들은 ‘재탄생’했다. 이전까지 별개로 여겨졌던 생태 자원과 소쇄원, 창평 슬로시티, 죽녹원 등 인문 자원을 더해 본격적인 ‘인문생태도시’로 거듭나 지난해 말 전남도 르네상스 사업 중 하나인 남도정원을 유치했다.

마을 관광자원과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해 ‘마을 살리기’에도 나섰다. 담양군은 죽녹원, 관방제림 등 주요 관광자원과 향교리 대담아트센터, 향교 등 마을 관광자원을 연계해 공예센터를 건립하고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비단 자연·생태 관광이 아닌 쇼핑·문화를 결합,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 ‘향교리 복합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해 지난해 전남도로부터 ‘2016 전남 지역경제활성화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담양군의 발전은 어디까지일까. 담양에는 곧 지역 최초의 대규모 명품 전원 주택 단지인 ‘첨단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천혜의 관광 자원에 주택은 물론 상업·업무시설, 교육·문화시설, 의료시설 등이 친환경을 주제로 조성된다. 대나무처럼 쭉쭉 뻗어 나가는 담양의 경제를 기대해 볼 법 하다.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489400019254859114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06일 06: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