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광주FC, 강등권 탈출 ‘정면돌파’

10일 오후 6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맞대결
김학범 감독, 승강제 이후 인천전 5승 2무 2패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17년 09월 07일(목) 18:48
광주FC가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결정적 승부를 앞두고 있다.

광주는 오는 10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최하위로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광주는 이번 인천전을 포함해 16일 11위 상주 상무 원정까지 중요한 2연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은 광주의 잔류에 절반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 광주가 인천 상주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25점으로 11위 상주와 동률을 이루거나 3점 차로 바짝 추격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패하면 9점 이상으로 차이가 벌어지면서, 인천 상주가 패하고 광주가 승리해야만 추격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광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강등 탈출을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 김 감독 부임 이후 2연패를 당했지만, 전북 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 등 강팀들과 싸웠다.

그러나 이번 인천전은 다르다. 수비에서 압박이 강화됐고, 공격 전개 속도가 빨라졌다. 제주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수비수 이한도의 복귀도 긍정적이다.

이제 마무리 직전 세밀함을 보완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런 점을 주문하고 있으며,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인천은 A매치 휴식기 이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주는 역대 전적에서 2승 9무 5패로 밀리고 있으며, 올 시즌 2경기에서 1무 1패로 고전 중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 3주간의 휴식기를 갖은 인천은 경기 감각과 상승세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은 인천을 잡는 법을 잘 알고 있다. 매번 인천을 만나면 특유의 끈끈함을 보여줬고, 승강제 도입(2013년) 이후 인천전에서 5승 2무 2패를 거뒀다.

인천은 김학범 체제의 광주를 처음으로 맞는다. 창의성이 다소 떨어지는 인천에 김학범 감독의 존재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며 부담감을 덜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인천, 상주전은 물러설 수 없기에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선수단 전체에 투지를 불어 넣었다.

물러설 수 없는 광주가 이번 인천 원정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쓸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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