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민과 기아챔피언스필드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 2017년 09월 11일(월) 19:27 |
필자가 명예해설로 나선 경기에서도 많은 시민들께서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기아타이거즈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다. 응원에 힘입어 그 날 경기는 7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승을 하였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역전승의 짜릿한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광주시의회 의장의 입장에서 바라본 기아챔피언스필드는 몇 가지 개선점이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주차장 문제가 시급한 문제점으로 보였다. 기아챔피언스필드는 연면적 5만7642㎡이고 2만2262석을 갖추고 있어 주차수요를 분석해 보면 2년간 평균 관중 수(1만5578명)의 85%로 2140면의 주차공간이 필요한 시설이다.
그러나 현재 기아챔피언스필드와 인근 주차장은 기아챔피언스필드 681면, 무등야구장 425면, 임시주차장 105면, 임시허용구간 250면으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현재 광주시는 이러한 주차장 문제해결을 위해 무등야구장을 리모델링해서 주차면을 확보하고 노외주차장을 조성해서 기존 1461면의 주차면을 2308면 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등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8월 1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재검토 의견으로는 중기지방재정계획 미반영, 국비지원계획 여부 협의 후 지방비 가용재원 범위 내 재원계획 조정, 시설완공 후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한 수익시설 유치방안 마련 등이다.
무등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458억원(국비 138억원, 시비 320억원)으로 연면적 1만2495㎡의 야구장을 리모델링해서 운영 사무실, 편의 공간, 매점 등의 시설과 주차장(지하 1252면), 녹지공원, 체육시설(클라이밍, 풋살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행정안전부의 재검토 의견에 따라 광주시는 재심사 검토의견 조치계획을 반영하여 4차 중앙투자심사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심사가 올해 11월 중 있을 예정인데 그동안 지방비 가용재원 범위 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고, 공공체육시설로서 재무적 수익보다는 공익적 편익발생 타당성 자료 보완 및 수익시설 유치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중앙부처와 국비지원계획을 기금에서 지특(지역발전특별회계)으로 전환해야 한다. 너무나 빠듯한 일정이다. 광주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중앙투지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무등경기장 주변 노외주차장 조성 또한 당초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총 사업비 652억원으로 총 1680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나 재정투자가 많은 관계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한 실정이다.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시민들께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자연스럽게 주차장 문제는 해소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대중교통 또한 뒷받침 해줘야 한다. 경기가 끝나면 평균 1만5000여 명이 한꺼번에 경기장을 나서게 된다. 택시와 시내버스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실정이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으로는 정차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는 향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후 기아챔피언스필드와 광천동 터미널을 연결하는 지선을 건설하여 해결하는 방법도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
재원이 부담된다면 경기가 있을 때에 한하여 2호선과 기아챔피언스필드, 광천터미널만을 경유하는 셔틀버스 운행도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간에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무더운 여름이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광주시민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기아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희망해 본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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