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생명성 형상화 강길성 추모유작전 30일부터 G&J광주·전남갤러리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18년 05월 28일(월)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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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로부터’ |
우주공간과 돌의 존재적 공존에서 출발하는 그의 회화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생명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긴 정적을 깨고 화면에 보이는 돌은 마치 홀연히 나타난 운성처럼 인식된다.
또 한편으로 거대한 우주 공간에 외롭게 존재하는 돌은 작가를 포함한 우리의 분신처럼 보인다. 이런 이유로 굵고 짧은 화업을 통해 우주의 존재적 비밀을 풀어가던 그의 예술적 속삭임은 그가 떠난 오늘 더욱 진실하게 들려온다는 풀이다.
강길성 작가는 1961년 광주출생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에 유학해 오뜨 브렛따뉴 헨느2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내에서 한국화적 전통에서 출발했던 그의 회화는 프랑스에서 획득한 새로운 영감과 형식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자신만의 회화로 변천했다. 작가는 프랑스와 한국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열면서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제안했다.
G&J광주·전남 갤러리 관계자는 “2013년 6월 5일 홀연히 우리의 곁을 떠난, 그 누구보다도 많은 꿈을 꾸던 작가를 새롭게 기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별처럼 빛나는 그가 남기고간 작품들과 언어를 되새기며 그의 절실했던 예술의 울림을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6시30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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