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남초대석]문인 광주 북구청장 "현장중심 소통행정으로 북구 재도약 이끌터"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 2018년 11월 04일(일) 18:24 |
![]() |
| 문인 북구청장이 “민생·동행·혁신을 토대로 구민중심,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구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
‘민선 7기’ 광주 북구를 이끌고 있는 문인 북구청장은 낙후된 구도심을 다시 활력 넘치고 생동감 있는 신도심으로 변화시킬 최고의 적임자로 꼽힌다.
과거 북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광주시 도로계획과장·자치행정국장·기획조정실장·부시장,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등 지방과 중앙을 아우르는 그의 탄탄한 행정경험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방자치분권’을 내세운 만큼 폭넓은 행정경험을 가진 문 구청장에게 높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민선 7기 취임 당시부터 현장을 중심으로 한 ‘구민과의 소통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요직을 거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신만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벌써 1000여 건이 넘는 ‘주민불편 해소’라는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장’과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 문인 구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안과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그동안 구정을 운영하며 느낀 소회를 밝혀달라.
▲취임 직후부터 직접 민생현장을 찾아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공유하는데 집중했다.
또 민생경제와 도시재생, 복지 등 구정 전 분야에서 민생·동행·혁신을 우선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실제 민선 7기 취임 즉시 주민들이 변화하는 북구의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파손된 이면도로 등 생활 속 불편사항 1695건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1302건을 즉시 정비했다.
또 27개 전 동에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주택관리 상담센터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 등 현장에서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지역경제도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민선 7기 제1호 공약으로 ‘경제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첨단·본촌산단 등 기업현장 가까이에서 산단 구조고도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매칭 등 현장 중심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11개 산단,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갖춰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니 클러스터를 구성해 북구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내 2만 6000여 개에 육박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조성을 위해 소상공인 전담지원 3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금융 및 교육·컨설팅 지원 등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도 구축했고,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금융취약계층들의 가계부채와 채무 조정으로 서민들이 자립과 자활로 나아가는 복지 시스템도 마련했다.
-구정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무엇인가.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목표로 경제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컨설팅 시스템 구축, 청년창업 종합지원체계 구축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첨단3지구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 등 현장 중심 경제활동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청년창업지원협의회, 일자리 위원회 운영,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책 마련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추진, 광주역 일대 활성화, 신안교~광천1교간 도로개설 등 10개 사업으로 매력적인 도시재생에 나서려고 한다.
광주역 주변은 현재 구축 중인 증강·가상현실(AR·VR) 제작지원 센터와 중흥2동 청춘 창의력 시장을 연계, 빛과 젊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고 옛 교도소 부지는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에 발맞춰 복합도서관·컨벤션 기능을 갖춘 인권교류센터 등 복합 문화시설 설치와 솔로몬 로(law)파크 건립을 통해 광주정신을 담은 인권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북부 순환도로·용봉IC 진입로 개설 등 대규모 사업들이 조속한 시일 내 착공되도록 중앙부처, 광주시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북구가 중점 관리하고, 신안교~광천1교간 도로, 문흥동~오치동 연결도로 개설 등 도로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금융소외계층 자활복지를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복지 원스톱 서비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job 사업단’ 및 장애인 자립 지원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복지위원회’ 운영을 통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비의 구비 매칭비율 절감을 통해 제도권 밖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내 복지대상을 확대하고 긴급지원을 강화하는 등 복지혜택에서 소외받는 구민이 없도록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우러진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무등산 시가문화권 관광벨트 조성, 복합 문화복지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9개 사업과 주민참여 혁신행정을 위한 마을공동체 중심의 주민자치 활성화, 구민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4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북구 실내체육관은 매우 협소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생활체육 수요 충족을 위해 첨단2산업 체육공원에 ‘북구 종합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예회관, 상설 공연장 등 관련 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건국·양산지역에 공연장과 도서관을 함께 갖춘 복합 문화복지 커뮤니티센터를 오는 2020년까지 개관하는 등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마을총회를 개최해 마을미래계획을 만들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등 주민이 주인이 되는 생활자치가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인 ‘구민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청년이 주체가 돼 청년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예산사업을 직접 제안하는 ‘청년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열악한 재정난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은.
▲재정자립도가 13.74%인 북구에서 복지비 부담률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재정자주도(지자체가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예산)는 반영되지 않고 노인 인구 비율만 적용돼 국비부담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북구의 자부담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지난해 98억7366억원이던 지방비는 올해 110억6982만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30억원 이상 더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마다 비중이 늘어나는 복지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정부 서울청사 자치분권위원회를 찾아 재정 분권 과정을 만나고 기초연금, 보육료 등의 국가 부담률을 상향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세입확충과 세출절감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일회성·전시성으로 구비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회복지비 등 구비 부담이 많은 국·시비 사업들에 대한 구비 매칭비율 조정과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현안사업들은 공모나 예산 건의를 통해 국·시비 지원을 늘려 구비부담을 줄이고 가용재원을 확보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KTX 미진입으로 공동화현상을 겪고 있는 광주역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 방안은.
▲KTX 재진입이나 광주역 문제는 빠른 시간 내에 주민의견을 수렴해 광주시와 중앙부처가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
진입이 안 된다고 하면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고용효과와 생산효과가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X 재진입 여부와 별개로 광주역 주변이 많이 어둡기 때문에 현재 구축 중인 VR·AR 제작센터와 중흥2동 청춘 창의력 시장을 연계해 빛과 젊음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겠다.
또 북구 주민들이 당장 불편한 게 송정역 환승문제다. 셔틀열차가 시간도 못 맞춰 굉장히 불편하고 이용객들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교통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시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은 북구 미래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구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였다. 이제 구정시스템이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국비 등 재원마련을 위해 중앙부처 방문 등 발로 뛰는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혁신하는 구정을 펼치는데 주력하겠다.
<문인 북구청장은>
△1958년 전남 영광 출생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 토목공학과·공과대학원 졸업
△전남대 토목공학과 대학원 졸업
△제20회 기술고등고시 합격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장
△광주 북구 부구청장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광주시 행정부시장
△서민금융진흥원 상임이사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