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랜선여행) 화순 운주사 |
| 2021년 02월 15일(월) 11:40 |
1984~89년 발굴조사 과정에서 금동불입상을 비롯하여 순청자, 상감청자, 분청사기의 파편, 기와편 등 출토된 유물로 볼 때 늦어도 11세기 초인 고려 초기에는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국여지지에 고려 혜명 스님이 1,000여 명과 함께 천불천탑을 조성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혜명스님은 970년(광종 21)에 관촉사 대불을 조성한 혜명스님과 동인일으로 보고 있어 운주사가 고려 초에 건립되었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조선 성종 12년(1481)에 처음 편찬되고 중종 25년(1530)에 증보된 [동국여지승람]의 능성현조에는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다. 절의 좌우 산마루에 석불과 석탑이 각각 1,000개 있고, 또 석실에 있는데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 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1984년 '홍치 8년이라고 새겨진 기와편이 발견되었고, 연산군 1년(1495)에 4번째 중수가 있었던 기록이 있어 조선 초기까지는 존속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정유재란 때 왜적에 의해 폐사되고 말았습니다. 1800년경에 설담자우스님이 무너진 불상과 불탑을 세우고 약산전 등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찰 주변에는 91구의 석불(완형 50구)과 21기의 석탑이 있는데 운주사의 대표적 유물은 석조불감, 9층 석탑, 원형다층석탑, 와불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