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윳값 고공행진…첫 2000원 돌파

전남 최고가 2190원…휘발윳값 넘어서
광주도 2000원 돌파 주유소 속속 등장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2년 05월 25일(수) 19:10
전국 평균 경윳값 현황(2022년 5월 25일 오후 3시 기준)
전남지역 평균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또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는가 하면 2200원에 육박하는 주유소도 등장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남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2001.04원으로 전일보다 1.56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이달 유류세 인하율이 20~30%로 확대되자 잠시 주춤했다가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 3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한 역전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현재 전남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93.03원으로 전일 대비 2.96원 올랐다. 경유 가격과 비교하면 8원 가량 저렴하다.

경유 가격이 2100원을 넘어선 주유소도 등장했다. 담양군 가사문학면에 위치한 광주댐주유소는 경유 가격이ℓ당 2190원이나 됐다. 이는 전남지역에서 가장 비싼 것이다. 순천시 매곡동 천변주유소와 광양시 광양읍 삼거리주유소도 경유 가격이 각 2148원에 달했다. 또 광양시 태인동에 있는 가온코리아㈜직영 협력주유소·㈜현유 명당주유소도 2139원을 기록했다.

광주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1985.26원으로 조사됐다.

광주 동구 학동에 있는 학동주유소는 2195원으로 광주에서 경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이어 광산구 삼도동 에스주유소(2099원), 서구 마륵동 켄벤션주유소·북구 각화동 광주화물터미널㈜주유소(각 2059원), 남구 봉선동 GS칼텍스 봉선주유소(2030원) 등도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ℓ당 2002.4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제주가 2075.51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서울(2060.58원), 강원(2016.10원), 충북(2007.60원), 경기(2007.28원), 충남(2005.02원), 인천(2003.43원), 전남(2001.04원), 세종(2000.73원) 등 순이었다.

당분간 경유 가격의 오름세는 계속 될 전망이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에 이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로 경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국 상하이시 봉쇄조치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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