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 곽수종 리앤경제연구소장 ‘새로운 10년’ 교차점…미래 먹거리 준비해야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3년 05월 07일(일) 17:02 |
![]() |
| 곽수종 리앤경제연구소장이 지난 4일 광주 동구 벤틀리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1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세계의 시작 BC/AC(기원전·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곽수종 리앤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난 4일 광주 동구 벤틀리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새로운 세계의 시작 BC/AC(기원전·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1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이처럼 밝혔다.
곽 소장은 강연 서두에 2023년은 ‘1987체제’, ‘1997체제’, ‘2008체제’와 사뭇 다른 변화의 교차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980년대 8.88%를 시작으로 1990년대 7.32%, 2000년대 4.92%, 지난해 2.6%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1980년대 2.93%, 1990년대 5.73%, 2000년대 3.11%, 지난해 5.1%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25~49세와 9~13세의 인구 비율은 각각 지난해 36%, 4.4%, 2052년 22.2%, 3%, 2070년 21.3%, 2.4%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해 18.4%, 2052년 40.7%, 2070년 46.4%로 점차 늘어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곽 소장은 한 나라의 통화가 평가절하하면 해당 국가의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일정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제이커브 효과(J-curve effect)’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경제에 대해 과거에 구축된 산업만으로 불확실한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1960~1970년대에는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라는 목표로 보릿고개를 넘겼으며, 고속도로-차-철강-제철소 등으로 이어지는 경제파급 효과로 1980년대 눈부신 경제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970~1980년대 자동차 포니, 석유화학, 반도체 등이 한국의 대표 주력 상품이었으며, 1990년대 초반에는 개인 컴퓨터(PC) 시대가 도래해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새로운 10년의 변화에서 챗GPT, 우주항공, 무인자동차, 바이오·의약, 시스템 반도체 등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며 “이처럼 ‘충격적인 세계’가 곧 펼쳐질 것은 분명한데, 우리가 나누는 얘기는 주가, 부동산, 금리 얘기가 주류다”고 지적했다.
곽 소장은 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교육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입시 결과가 영향을 미치면서 백년을 내다보는 계획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삼성이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지해 만든 학과가 전기전자공학과이며, 기술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공대계열 건축과, 토목과 등으로 인재가 몰렸고 교육투자 등 관련 업계로 효과가 확산됐다”며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재 대부분이 의사, 변호사 등으로 몰리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새로운 꿈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 곽 소장은 우리만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먹고 살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과거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해외 유학, 회사 인수합병, 어깨넘어 배우는 방법 등이 있었지만 현재 이러한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교육은 실패에서 나오는 만큼 보다 많은 빅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제11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는 오는 11일 전수빈 프로골퍼의 ‘올바른 골프스윙’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