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급식실 양념분쇄기 전면 교체"

도교육청 41억 투입…조리종사자 안전사고 예방 기대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4년 01월 02일(화) 17:56
전남도교육청이 전체 급식학교의 양념분쇄기를 안전장치가 강화된 조리기구로 전면 교체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긴급예산 41억원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의 안전사고 주범으로 꼽혔던 양념분쇄기 대신 식재료 분쇄와 믹스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다믹서기, 만능다지기 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대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새로 도입되는 조리기구는 식재료가 분쇄·혼합되는 공간에 뚜껑을 다는 등 손 끼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크게 강화된 기기를 구입토록 안내했다.

특히 신규 조리기구 도입 시 조리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되 기존 고위험 양념분쇄기와 유사한 제품은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기존 양념분쇄기는 다량의 식재료를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높은 반면, 손가락 끼임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쾌적한 급식 환경 조성 및 조리 종사자의 작업 효율화를 위해 조리흄 개선, 인덕션 및 자동화 급식기구 설치 등 급식실 현대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급식실 종사자들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도교육청은 앞으로 급식실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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