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특집] "안전하고 건강하게 설 연휴 보내세요~" 짧은 연휴…교통·의료 등 수요 폭발 예상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
2024년 02월 07일(수) 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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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사흘 앞둔 7일 오전 광주 동구 인문학당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동구어린이집 원생들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특히 올해 설 연휴는 기간(9~12일)이 비교적 짧고,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의료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도는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 유지 등에 중점을 두고 명절 종합대책을 전개한다.
△교통
광주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자치구와 함께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혼잡지역 교통지도와 국·시립묘역 등 시내버스 교통편의 제공, 교통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교통대책상황실은 지하철·시내버스 연장 운행, 국·시립묘역 등 시내버스 교통편의 제공, 혼잡지역 교통지도와 교통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귀성객과 시민의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먼저 귀성객 편의를 위해 광주송정역·종합버스터미널 기준 새벽 1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국·시립묘지와 종합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확대한다.
상무지구~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을 운행하는 518번 시내버스를 1일 30회 증차해 운행하고, 월남동~태령을 운행하는 지원15번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운행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은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 성묘객의 이동을 지원한다.
망월·영락공원은 시·구 공무원과 경찰, 모범운전자 등이 교통정리와 주·정차 지도활동을 한다. 광주송정역에는 모범운전자 50여명과 광주시·자치구·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택시·승용차 승하차를 금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주변은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오전 9시부터 오후 5시)하고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한다.
대상 지역은 △동구 대인시장, 산수시장, 남광주시장 △서구 양동시장, 서부시장 △남구 무등시장, 봉선시장 △북구 서방시장, 두암시장, 운암시장, 말바우시장, 동부시장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송정매일시장, 송정5일시장, 비아5일시장, 월곡시장, 우산매일시장 등 18곳이다.
아울러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송정5일시장, 송정매일시장, 월곡시장, 비아5일시장 등 6곳의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과 300개의 공공기관 등은 무료로 개방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불편 신고 사항을 접수, 신속하게 처리한다.
시외버스 26개 노선에 대해 하루 110회 편, 호남선·전라선 등 열차 운행도 하루 9회 증회 운행으로 귀성길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연휴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공사 현장과 노후·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마쳤다.
여기에 귀성객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터미널, 휴게소, 도로시설물 등 일제정비 점검을 완료하고, 안전 운행과 친절 응대를 위해 운수종사원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설 연휴 연안여객선 수송 수요 증가에 대비해 운항 52개 항로에 여객선 3척을 추가 투입한다. 기존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늘려 76척의 여객선이 평시보다 202회 증편, 총 2468회를 운항한다.
설 연휴 기간 17개 반 85명으로 특별수송지원반을 구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강화로 수송 현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불편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
△방역·의료
광주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12일까지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권역센터 2곳, 지역센터 4곳, 지역기관 15곳, 응급실 운영기관 5곳 등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응급진료체계 유지한다. 문 여는 병원 및 약국을 지정·운영해 환자들의 진료 및 의약품 판매가 이뤄지도록 한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 및 약국 명단은 시·구 누리집에 게시된다.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실(119) △빛고을콜센터(120) △응급의료포털(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도 운영된다.
상황전파시스템을 활용한 재난 상황 접수·파악·전파 및 상시 모니터링에 나선다. 재난 발생 시 초기 상황 대응, 재난 대응부서와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을 지원한다.
5개 기관(20명)으로 구성된 식중독 발생 대비 신속 대응반을 가동하며 가축전염병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지역 전염병 의심신고 때 신속히 대응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35개소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운영하고, 연휴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 401개소와 보건기관 281개소, 약국 747개소를 지원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집중관리를 위해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합동 전담대응팀을 구축, 집단감염의 신속 대응에 나선다.
1만2000여명의 생활관리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 챙기기에 나서고,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도 적극 운영한다.
취약 지역 보건·의료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챙기기 위해 22개 시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 명절 위문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찾아가는 버스 삼총사인 전남 행복버스·건강버스·마음안심버스는 설 전후 집중 운행한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