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누가 뛰나] 광주 광산갑 민주 영입 인사…이용빈 vs 박균택 ‘한판 승부’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2024년 02월 09일(금) 0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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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지역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역인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 중 민주당 경선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 지 여부다.
특히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법률특보 모두 친명계(친 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어 이른바 친명 선명성 경쟁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먼저 이용빈 의원은 지난 2016년 민주당 ‘호남 인재 영입 1호’로 발탁돼 지난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 원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대선 선대위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또 이재명 당대표체제에서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서삼광(4일은 서울, 3일은 광주)을 진행하면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 가운데 최초로 주민 1대 1 화상회의(면사무소)를 추진하고 현재 찾아가는 면사무소로 운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의원은 또 굵직굵직한 공약으로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광주송정역을 제2의 용산역으로’ 만들겠다”며 광주송정역 일대 복합환승센터 건립, 달빛철도 등 고속철도망 조기 완공 등을 제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박균택 법률특보는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검찰국장, 정책기획단장, 대검 형사부장 등 행정과 기획, 형사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사법연수원 21기 동기 중 유일하게 고검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그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의 4대 요직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돼 검찰개혁 실무를 책임졌다. 특히 이재명 대표 변호인으로 선임돼 이 대표 검찰 소환조사 때나 영장실질심사 때 동행하면서 이재명의 ‘호위무사’나 이재명의 ‘방패’ 등의 애칭을 얻기도 했다.
박 법률특보는 최근까지 ‘광주군공항 이전특별법→광주전남통합공항이전법 개정’ 등 9차례에 걸친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선거를 이어가며 세를 결집시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2022년과 지난해 중앙당을 오가며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유치와 송정역 광장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국비 예산 확보에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정희성 진보당 공동 대표가 출마한다. 정 대표는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번 총선은 윤석열 심판을 넘어 탄핵으로 가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야권 세력의 연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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