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누가 뛰나] 광주 서구갑

송갑석 3선 도전…민주당 경선 후보 최대 관심
김명진·박혜자·조인철 등 표밭갈이…국힘·진보당도 가세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4년 02월 09일(금) 00:18
서구갑 선거구는 광주에서 주목받는 선거구 중 하나다. 8명의 광주 지역구 현역 중 유일한 재선인 송갑석 의원(민주당)이 3선에 도전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중량감 있는 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송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전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출신 전직 광주시 부시장,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의 경쟁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뜨거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서구갑은 군 공항 소음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 자리 잡은 지역구다.

이에 걸맞게 송갑석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숙원 사업인 군 공항 이전 관련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또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방공포대 이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풀어냈다.

송 의원은 2022년까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맡았으며, 5·18진상규명 특별법, 한전공대 특별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광주형일자리 지원법 등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의원에 맞서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그는 2018년 재선거와 2020년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바닥을 다져왔다. 특히 여야 정당, 국회, 공기업 등 국정 전반을 경험하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6차례 역임해 ‘국회 전문가’로 꼽힌다.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인지도를 높이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행정고시 출신인 그는 대통령 비서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을 거쳤다. 2019년 10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등을 중심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박혜자 전 국회의원도 표밭갈이에 주력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국회의원, 대학교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전남도 복지여성국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정책·교육 전문가’로 서구를 대변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지역 대학을 살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국회 교육사회위원회와 산자위에서 일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하헌식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진보당은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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