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막바지 표심잡기 ‘사활’

총선 전 마지막 휴일…각 정당·후보들 총력 유세
종교·등산·야구장서 ‘정권 심판·독점 타파’ 호소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4년 04월 07일(일) 19:05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휴일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각 정당은 막바지 표심 잡기를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각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종교시설과 야구장, 체육 행사장, 등산객 등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 명함을 돌리며 인물과 공약 알리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동남갑)·안도걸(동남을)·조인철(서구갑)·정준호(북구갑)·전진숙(북구을)·박균택(광산갑)후보는 7일 오전부터 교회와 성당 앞에서 신도들에게 명함을 배포하거나 예배·미사에 참석했다.

안도걸 후보는 광주계림교회 예배를 참석한 뒤 곧바로 무등산 증심사 버스 종점 일대에서 등산객 등을 만나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양부남 후보(서구을)는 풍암체육공원에서 운동하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했고, 민형배 후보(광산을)는 족구대회가 열리는 첨단체육공원에서 주말 야외 활동을 하는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이날 종교시설이나 공원 등을 찾아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당 일당 구도를 타파하고 힘 있는 여당 1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현구(동남갑)·하헌식(서구갑)·김윤(서구을)·양종아(북구을)·김정현(광산갑) 후보는 오전 종교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도심 공원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박은식 후보(동남을)는 증심사 입구와 동명동 시리단길에서, 안태욱 후보(광산을)는 첨단호수공원과 수완지구 번화가에서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김정명 후보(북구갑)는 동광주 교차로와 두암타운 사거리, 각화 농산물 시장 등지에서 교외로 나들이 가는 유권자들을 향해 한 표를 호소했다.

녹색정의당 강은미 후보(서구을)와 김용재 후보(광산을)도 이날 종교행사 참석 후 오후 늦게 각각 풍금사거리와 수완지구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강은미 후보는 교회와 성당 일대에서 종교행사를 찾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오후에서 선거차량 유세에 이어 풍금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는 등 분주한 휴일 하루를 보냈다.

김용재 후보도 성당, 교회, 축구클럽 등을 방문한 뒤 유세차량 선거운동과 수완동 집중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로운미래는 광주지역 후보 3명 모두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 집결했다.

이낙연(광산을)·박병석(북구을)·정형호(광산갑) 후보는 KIA 타이거즈 유니폼 상의를 입고 야구팬들을 향해 지지를 당부했다.

이낙연 후보는 오후에는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새로운미래가 정권 심판을 해낼 사법 리스크 없는 대안세력”이라며 “총선 후 민주 세력 재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광주에는 큰 인물 큰 정치가 필요하다”며 “호남을 위해 인생 마지막을 불태울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진보당은 광주 북구을을 전략선거구를 지정하고 휴일에도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집결해 청소 봉사와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윤민호 후보(북구을)는 자원봉사자들과 삼각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한마음 산책로’를 찾아 청소에 나섰고 종교 예배에 참석한 뒤 운암동과 신용동에서 대규모 거리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이다. 시민들의 작은 불편함이라도 직접 살피고 해결해 내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호 8번 윤민호에게 투표해 광주정치의 봄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개혁신당도 최현수(서구을)·장도국(동남을)·김원갑(북구을) 후보가 각자의 지역구에서 이른 아침부터 도보로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최현수 후보는 운천저수지 앞에서 아침 인사 후 금호동 일대를 돌며 주민들을 만나 “합리적인 대안세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지역 후보자들도 정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이어가며 지역일꾼의 적임자를 자처하는가 하면, 유력 인사의 지원 유세를 통해 마지막 표심을 얻기 위한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 출마한 민주당 문금주 후보는 이날 4개 군을 전국 최초의 농업경제자유특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농수축산업 메카’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또 앞서 지난 5일에는 장흥군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정책 협약식을 통해 친환경 농업 확대를 약속하는 등 지역을 위한 정책 제시로 표심을 자극했다.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석형 후보의 경우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7일 유세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한주 전 원장은 ‘이제명의 멘토’로 불리고 있어, 민주당 탈당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의 복심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어필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전남지역 후보자 전원이 아침 일찍 사전투표를 마치고 막판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지층에 투표 인증사진과 함께 ‘삼일 투표가 하루 투표를 이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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