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 문금주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당선인

"지속가능 농촌환경 조성·지방분권 강화 노력"
주요 현안 우주항공산업·농수축산업 활성화
농업경제자유특구·항공우주연구원 분원 유치
지방소멸 대응…상호 연대·협력의 정치 구현
지역목소리 중앙에 전달…호남정치 복원 앞장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4년 05월 28일(화) 18:37
문금주 당선인은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가장 큰 역할이자 사명으로,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금주 당선인은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가장 큰 역할이자 사명으로,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금주 당선인은 보성군청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 4개 군 자치단체장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문금주 당선인(오른쪽)은 전남도청을 내방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지역소멸 극복과 현안 해결 등 지역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금주 당선인은 총선 기간 지역민의 어려움과 요구사항 등을 경청하기 위해 고흥·보성·장흥·강진 곳곳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지난 4·10 총선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서 정치 신예답지 않은 정치력을 발휘하며 3선에 도전한 현역과 당내 경선을 이겨내고 본선에서는 9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문금주 당선인.

문 당선인은 29년간의 정통 행정관료를 지낸 장점을 살려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지역소멸 위기와 우주항공산업 활성화, 지역 주력산업인 농수축산업의 활성화 등 산적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호남정치 복원에도 역할이 필요한 문 당선인의 22대 국회 입성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들어봤다.



- 행정관료에서 정치인으로 새 길을 걷게 됐다. 소감은.

△고흥·보성·장흥·강진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90.69%라는 높은 득표율로 4·10 총선 1호 당선의 영예를 안겨주신 지역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 광주광역시 정책기획관, 광주광역시 경제산업국장,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29년간을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 행정을 두루 섭렵한 지역발전 전문가다.

특히 광주광역시 대중교통과장 재직 당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교통카드시스템, 환승할인제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광주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아울러 행안부 개인정보보호과장 재직 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수습과 해결의 책임을 맡아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 방안을 수립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투철한 책임감과 위기관리 능력도 갖췄다.

이러한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능력을 중앙 정치 무대인 국회에서 십분 발휘해 농어민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지역 주민들과 항상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늘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는 국회의원이 돼 지역민과 국민을 대변하겠다.



- 22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은 상임위원회가 있다면.

△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음에도, 취약한 SOC 인프라와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지역발전의 한계에 직면한 실정이다.

특히 고흥 지역의 경우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국가첨단산단 조성,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 국토교통위원회와 관련된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고흥과 보성을 지선으로 연결하는 고흥 우주선 철도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그리고 전남을 중심으로 하는 신해양 문화관광 중심지로 균형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SOC·관광·해양 등 남해안 발전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남해안 종합개발청이 전남에 설립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저의 역량과 노하우를 국토위에서 펼쳐가겠다.

또 국토교통부가 개발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국토·도시계획을 훼손하는 ‘도시계획 혁신방안’을 발표해 국토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국토위에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국토 균형발전과 도시계획을 비판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

더불어 취약한 SOC 인프라와 국민의 이동권 보장, 열악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정책 결정, 예산 반영, 사업 추진까지 두루 섭렵한 교통 분야 실무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에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되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



-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할 경우 중심적인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 전남은 올해 3월 기준 인구 180만이 붕괴됐고, 전국 최다 인구감소지역(16개 군)이며 고령화율이 전국 1위(26.5%)로 지방소멸이 현실화 되고있는 최대 위기 지역이다.

특히 저의 지역구인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전남 내에서도 가장 낙후돼 있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전환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낙후된 전남 중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고흥·보성·장흥·강진군 일대를 농업경제자유특구로 지정해 국내외 농수축산업 관련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농·수·축산업 전후방 산업 육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권한특례와 규제완화 내용을 담은 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남만의 비교우위 자원인 지역 산업 등을 활용한 독자적 정책 모델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방소멸 위기극복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만들어 가겠다.



- 선거 기간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는데, 실천 계획은.

△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 농수축산업인의 권익을 신장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어민 기본소득제와 농수축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입법화하겠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같은 인위적 환경재난과 엘리뇨·라니냐와 같은 계절적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로 농수축산물 생산량 감소 피해를 특히 많이 받는 농수축산업 분야 농어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수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가환경재난기금법을 제정하겠다.

또 우리 지역을 전국 최초의 ‘농업경제자유특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농수축산업 메카로 조성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 유치로 우주항공산업 허브 도시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농수축산업과 우주항공산업 분야 국내외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 4개 군이 합쳐진 지역구인데, 원팀을 위해서는 통합의 정치력이 필요한데.

△ 이번 4·10 총선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제는 모든 군민이 하나되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턴가 자기주장이나 의견에 맞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고 쓰러뜨리야 할 대상으로 바뀐 사회형태가 너무나 가슴 아프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만연한 소지역주의로 과도한 경쟁과 대립이 난무했다. 하지만 빨라지는 지방소멸 시계 앞에 이제는 경쟁 대신 협력을, 대립 대신 상호 연대가 필요하다.

수도권 일극체제, 인구감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생은 절대적이고, 협력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과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상생 협력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지역 현안을 적극 해결하고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의 정치를 구현하겠다.

새로운 정치는 위기에 빠진 민생정책부터, 합의가 쉬운 일부터 시작해 작은 성과를 만드는 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협치의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더 많은 그리고 더 중요한 지역 현안 과제를 두고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의 본산인 호남정치에 대한 복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 22대 국회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호남 지역민들이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바라는 것은 정치력과 경쟁력을 갖춰 변방으로 밀려난 호남정치를 되살리라는 것이다.

호남정치의 근간은 민족적,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 결기와 저항 정신으로 정의구현을 위해 권력과 기득권에 맞서는 것이다.

민생을 외면하고 기득권만 유지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비민주적 행태를 단호하게 질책하고 견제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앙 무대에서 정치력을 발휘하겠다.

또 국가적 위기를 불러오고 있는 인구소멸이나 국토 불균형 문제 등을 호남 정치권이 하나로 결집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통합의 정치로 상생 발전의 경쟁력을 갖추겠다.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실리 확보로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명확하게 전달해 존재감이 사라진 호남정치를 복원하고 새로운 호남의 정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 초선 의원으로서 포부와 향후 정치적 지향점이 있다면.

△ 지역 유권자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는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해결해 민생을 살리라는 요구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가장 큰 역할이자 사명이다.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

더불어 제22대 총선에서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고흥·보성·장흥·강진 군민의 안정된 삶 도모,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 조성,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균형발전 도모와 우리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저의 모든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겠다.

소수와 특권을 위한 정치가 아닌 우리의 이웃 모두를 위한 정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는 통합의 정치를 국회에서 구현해 나가겠다.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민심을 천심으로 여겨 국민과 지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민생 우선, 현장 중심의 생활 정치를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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