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의 생활세계 성찰한 비평 나와 전동진 시인, ‘김수영과 비트겐슈타인…’ 선봬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5년 01월 14일(화)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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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시간과 공간 사이에서 매번 다르게 발현하는 특이성의 존재로 본 저자는 그 특이성이란 익숙한 일상에 매몰돼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활발하게 생동하는 자유를 향한 몸짓으로 이해한다.
특히 기존 제도권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난 5년 동안 문학과 철학, 역사를 넘나들며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집필한 저자는 우리가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생활세계’에 지향점을 두고 접근했다.
이 비평서는 3부로 구성, 제1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생활세계를 19개의 주제어로 살폈으며, 제2부는 7편의 논문이, 제3부는 김수영의 산문을 매개로 오늘 우리의 삶과 문학을 사색하는 에세이 64편이 각각 실렸다.
저자는 제1부에서 생활세계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일상성을 사물로 배치하고, 이를 김수영의 시편들이 지향하는 시선을 통해 하나의 경관이 되도록 했으며, 제2부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생활세계의 상상력’을 주제로 김수영의 시 ‘공자의 생활난’, ‘달나라의 장난’, ‘사랑의 변주곡’, ‘거대한 뿌리’, ‘구름의 파수병’ 등 5편을 분석했다. 문학과 철학, 역사를 넘나들며 일상 속에서 생동하는 ‘특이성’으로 재미와 의미를 선사한다.
저자 전동진씨는 전남 화순 출생으로 전남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시와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전남대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정의 윤리’, ‘서정시의 시간성 시간의 서정성’, ‘포에톨로지, 서정시의 위상학’, 시집 ‘그 매운 시 요리법’ 등을 펴낸 바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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