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빛나는 ‘사랑의 온정’ 윤용성 사회교육부 기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2025년 02월 04일(화) 18:22 |
![]() |
윤용성 사회교육부 기자 |
사랑의 열매는 매년 지역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해 그해 모금 목표액 달성률을 온도로 표시한다. 모금 목표 금액의 1%가 모이면 1도씩 오르는 방식이다.
올해는 나아지지 않은 경제 상황 속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 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겹쳐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하면서 사랑의 온도탑 기부 현장에 한파가 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광주지역은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전남지역은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사랑의 온도 모금이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정책의 확대로 소외계층의 복지가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자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사회적 연대의 표현이다.
또 사회 발전의 활력소로서 자신의 행복감을 높이는 실천 행동이다. 우리가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안고 가면 서로에게 힘이 되기 때문이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우리는 더욱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작은 정성이 모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듯한 삶의 온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다.
힘든 상황에 함께 나누는 온정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 뜻깊고, 가치가 높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