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한국형 하버드-MIT 융합기술의학모델 구축 토론회’ 연다

이개호 의원과 22일 국회서 공동주최
"안정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체계 만들 것"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04월 21일(월) 17:1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이개호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형 하버드-MIT 융합기술의학(HST) 모델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의사과학자 육성 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바이오헬스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의료기술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의과학 융합연구 지원체계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다.

미국은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1964년부터 MSTP(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제도를 도입해 매년 의과대학 졸업생의 3%를 의사과학자로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의과대학-이공계 대학원 간 공동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 개발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연간 배출되는 의사과학자가 약 47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해외사례를 참고해 안정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부에서는 김주한 서울의대 연구부총장이 ‘의과학 융합연구의 중요성: 하버드-MIT HST 프로그램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어 이호영 서울의대 교수(서울의대-KAIST 융합연구), 김형석 전남의대 교수(전남의대-광주과학기술원 융합연구),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가톨릭의대-POSTECH 융합연구)가 각각 ‘국내 의과학 융합연구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2.0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 종합토론은 민정준 교수(전남의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가 좌장을 맡아, 홍승령 과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남혁모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 박소라 원장(인하대 재생의료진흥재단), 이준행 교수(전남의대 미생물학교실), 김법민 단장(고려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이 참여한다.

‘한국형 하버드-MIT 융합기술의학(HST) 모델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 포스터 [전진숙 의원실 제공]
전진숙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의학연구의 미래를 넘어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구조와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을 다시 설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남의대-광주과학기술원에서는 미래 성장동력인 AI, 바이오 분야 의과학 융합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 의원은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과 지역의료 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내실 있는 의과학 융합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정책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안정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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