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 미래 변화대응력·경영효율성 높인다 4본부 15실·센터 본부제로 조직개편…바이오의약본부 등 신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
2025년 04월 27일(일) 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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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진흥원 전경 |
진흥원에 따르면 기존 6센터 2실에서, 4본부 15실·센터 체제로 전환, 바이오의약본부, 그린바이오본부, 해양바이오본부, 경영기획본부를 신설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윤호열 원장 부임 이후 최근 2년 동안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지정(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2024년), 천연물 전주기표준화 허브 선정(2025년), 케이(K)-바이오헬스지원센터 유치(2025년) 등 굵직한 국책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4년 전남도 공공기관평가 최우수 3관왕을 달성하며 기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번 본부제 조직 개편은 국가 또는 전남지역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센터별로 독립적으로 기획이 추진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규모 사업 위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진흥원의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확대와 함께 대대적인 내부 승진 등 인사적체 해소에 대한 임직원의 기대도 크다.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부서 간 협력과 책임 경영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본부제 조직 개편은 임직원 설명회에 이어 전남도,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시군 등 1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승인으로 완료됐으며, 전남도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호열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남바이오진흥원이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 체제를 대폭 강화해 기존 6개 센터의 역량을 크게 높이고, 기술창업 지원도 한층 확대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전남 22개 시군 전체로 바이오산업을 확장해, 전남이 명실상부한 바이오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진흥원이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남바이오진흥원은 백신·의약 분야 기술력 강화, 천연물·해양자원 활용 연구 확대, 그린바이오 산업화 지원을 통해 바이오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남지역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대규모 수출 성과도 올리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전남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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