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고수익 제품 호조에 1분기 최대 매출

15.5% 증가한 1조262억
6분기 연속 1조원 달성
영업이익은 0.6% 감소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4월 29일(화) 18:25
금호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OE)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14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보다 15.5% 증가한 1조262억원, 순이익은 12.1% 늘어난 1020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1조원을 달성한 동시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이다.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교체용(RE) 타이어 시장 성장에 따른 호실적이라고 금호타이어는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기준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6%, 전기차(EV) 타이어 OE 납품 비중 17.9%를 달성했다. 올해 전망치는 각각 46%, 26%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솔루스 어드밴스(SOLUS ADVANCE)’를 비롯해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인 ‘엑스타 스포츠 S(ECSTA SPORT S)’, ‘엑스타 스포츠(ECSTA SPORT)’, ‘엑스타 스포츠 A/S(ECSTA SPORT A/S)’ 출시를 필두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8개 공장의 설비 효율화, 추가 설비공간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6500만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며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를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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