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로컬大’ 잡아라"…지역 대학 ‘총력전’ 전남대, 조선대 연합, 광주대·호남대 연합, 광주여대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
2025년 05월 06일(화) 18:30 |
‘글로컬대학30’은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올해 마지막 10곳을 선정한다.
6일 광주·전남 각 대학에 따르면 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는 올해 단독형으로 다시 도전하며 사업 개수나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 등을 지나치게 포괄하지 않고 집중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전남대는 ‘문화, 인문 소양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 AI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 분야를 공학·의생명·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문화에 접목해 연구하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아시아(Asia) 넘버원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웰에이징 특화 인재 1만명 양성, 창업 및 기업 유치 200개 달성, 외국 유학생 유치 및 교류 5000명 달성을 목표로 도전한다.
지난번에는 다른 대학들과 연합했으나 이번에는 같은 법인인 조선이공대·조선간호대와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며 구조혁신형 모델로 도전한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공동 입시, 무경계 학사 개방, 연합대학 대표총장제 도입을 내세우며 사립대 연합 모델로 도전에 나섰다.
문화도시 광주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휴먼케어·로코노미·창조문화·스마트시티 등 4대 일자리 분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여대는 ‘2030년 지역사회 상생 MAUM(마음) 돌봄 글로컬 HUB 대학’을 비전으로 정하고 단독형 모델로 신청했다.
의료·복지·정신 돌봄 등 통합돌봄 체계와 보건·사회복지·상담심리 계열 전공을 연계해 마음 돌봄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사회, 유관 연구기관과 마음돌봄 중심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와 목포 가톨릭대가 각각 연합형과 단독형으로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광주·전남에서는 그동안 순천대, 목포대가 단독형으로 각각 선정됐으며 광주보건대가 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한달빛 글로컬 보건 연합대학’을 구성해 지정됐다.
예비지정 평가는 혁신성(60점)·성과 관리(20점)·지역적 특성(20점)을 심사해 이달 중 발표하며 본지정 결과는 오는 9월에 나올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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