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현장 가족돌봄 가치, 전국에 감동

무안군가족센터 대통령 표창·돌봄 유공자 3명 장관상 수상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5월 08일(목) 16:43
전남도는 8일 여성가족부의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무안군가족센터가 가족지원서비스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전남의 돌봄 유공자 3명이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의 가족돌봄 가치가 전국에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도는 8일 여성가족부의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무안군가족센터가 가족지원서비스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전남의 돌봄 유공자 3명이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안군가족센터는 2009년 설립돼 2024년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문화가족 소통공간 등 여러 가족서비스 공간을 한 건물에 통합한 생활SOC 복합화시설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주민이 한 곳에서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엔 공항에 긴급 아이돌봄서비스 ‘놀이쉼터’ 운영, 태국 피해자 유가족 대상 통역 지원, 분향소 자원봉사 활동 등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가족지원 활동을 펼쳐 모범을 보였다.

이날 기념식에선 또 무안군가족센터 신희정(아이돌봄 전담인력) 씨, 진도 강성민 서진도농협 조합장, 구례군 고경아 여성가족팀장이 각각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남지역 돌봄과 가족지원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전남에선 22개 가족센터가 운영돼, 도민이 가족 유형과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이용할 기반이 확충되고 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서도 전남이 선도적 가족정책과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펼쳐 중앙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전남도 가족정책 5개년 기본계획’과 ‘1인가구 복지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부모, 1인가구,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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