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되새기는 ‘오월 민중의 함성’

광주민예총 ‘2025 광주민중예술제’ 개막
5월 한달간 민주광장·전일빌딩 245 등서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5년 05월 12일(월) 18:21
5월을 맞아 광주 지역 곳곳이 생동감 넘치는 예술 현장으로 변모한다.

(사)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광주민예총, 이사장 정찬일)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2025 광주민중예술제’를 5·18민주광장과 5·18민주묘지, 전남대 정문 1호 사적지, 전일빌딩 245 등에서 펼친다.

이번 행사는 80년 5월 민중의 함성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아픈 역사를 현재의 감동으로 이어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1일 2025 오월미술제 제37회 오월전 ‘생물민주주의’ 전시와 2일 ‘제6회 예술만장전-빛의 혁명’, 3일 광주전남작가회의 ‘5·18 걸개 시화전’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한달여간 광주민족미술인협회, 놀이패 신명, 푸른솔합창단, 풍물위원회, 내벗소리민족예술단, 연희단 아리, 한사랑예술단, 극단 토박이 등 10여개의 회원 단체가 참여해 공연과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은 광주민족미술인협회의 ‘A4 action 싹트는 봄’과 푸른솔합창단의 ‘오월 상설공연’이, 16일은 광주민족미술인협회의 ‘5·18 45주년 기념 포럼 및 작가토크’가 열린다.

(사)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2025 광주민중예술제’를 5·18민주광장과 5·18민주묘지, 전남대 정문 1호 사적지, 전일빌딩 245 등에서 펼친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17일에는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극단 토박이의 ‘오! 금남식당’, 내벗소리민족예술단과 한사랑예술단의 ‘해원굿’, 연희단 아리의 ‘오월가락(사랑)’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정찬일 이사장은 “‘2025 광주민중예술제’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기억하고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나아가 2030년 5·18 민중항쟁 50주년을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5·18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민예총은 민족예술의 창작과 보급, 교육, 정책 개발을 통해 민족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 민주화와 민족통일,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문화예술 단체로, 예술 장르 간 연대와 민중의 주체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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