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분홍색 배트로 4경기 만에 안타…시즌 타율 0.286

어머니의 날 맞아 분홍색 장비 착용…미네소타전 4타수 1안타

 연합뉴스@yna.co.kr
2025년 05월 12일(월) 18:2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친 건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마지막 타석 이후 13타석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154타수 44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간 이정후는 미네소타 선발 우완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시속 138.6㎞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후 맷 채프먼의 볼넷과 엘리오트 라모스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 번째 타석에선 범타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에서 로페스의 5구째 136㎞ 낮은 스위퍼를 건드렸다가 2루 땅볼을 쳤다.

세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뽑아냈다. 그는 3-2로 앞선 5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팀 로페스의 보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는 4구째 132㎞ 낮은 커브를 퍼 올려 우익수 희생타를 날렸다.

4-5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선 상대 팀 우완 불펜 그리핀 잭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고, 5-5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선 좌완 대니 쿨롬의 3구째 가운데 몰린 컷패스트볼을 쳤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두 팀은 정규이닝 동안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치기에 나섰다.

이정후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를 맡았다.

그는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데이비드 빌라의 3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말 브룩스 리에게 좌전 적시타, 다숀 키어시 주니어에게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6-7로 역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8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미국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맞아 다른 선수들처럼 분홍색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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