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행동요령 숙지해야

한선근 고흥소방서 광역 119안전센터 소방위

광남일보@gwangnam.co.kr
2025년 05월 12일(월) 18:27
[독자투고]산불 발생…행동요령 숙지해야

한선근 고흥소방서 광역 119안전센터 소방위



최근 경상북도 의성군의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28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크고 작은 산물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하는 것이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불 발견 시 119, 산림관서, 경찰서로 신고해야 한다.

불길에 휩싸일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해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한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

대피 장소는 타버린 연료지대, 저지대, 연료가 없는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정한다. 산불보다 높은 위치를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연소물질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는 것이 좋다.

또 산불이 주택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불씨가 집안이나 집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위에 물을 뿌려야 한다.

또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등은 제거가 요구된다.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서 침착하게 신속히 대피하되 대피 장소는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밭, 학교 등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혹시 대피하지 못한 피해자가 없도록 주위를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알리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불 예방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산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 모두 산불 예방에 힘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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