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북 어르신 동호인, 영광서 생활체육 우호교류

제20회 전남어르신생활체전 연계…화합·치유·우정의 장 마련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05월 13일(화) 18:20
영광에서 전남과 경북 어르신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스포츠로 우정을 꽃피운다.

13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남도 영광군 일원에서 ‘2025 전남-경북 생활체육 우호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는 ‘제20회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해 열리며 경북 지역의 만 60세 이상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 80명이 전남을 방문해 친선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최근 경북 지역이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경북 어르신들이 스포츠를 통해 치유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이끄는 경북선수단은 게이트볼, 탁구, 그라운드골프, 소프트테니스, 파크골프, 배드민턴 등 6개 종목에 참가한다.

또한 종목별 경기 외에도 환영만찬, 문화탐방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양 도간의 우호를 더욱 두텁게 할 계획이다.

첫날인 14일에는 영광스포티움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지역 명소인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탐방과 환영만찬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간의 친목을 도모한다.

15일에는 제20회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참석하고,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종목별 친선경기를 펼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종목별 교류와 함께 불갑사 및 불갑산생태공원을 탐방하며 전남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2박 3일간의 우정을 뒤로한 채 귀향할 예정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전남과 경북이 한층 더 가까워지고, 특히 어려운 시기를 겪은 경북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호남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은 물론, 어르신 생활체육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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