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바꾸는 순천' 정책 집중 시, 343억 투입…참여·권리 보장 등 5개 분야 사업 추진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
2025년 05월 14일(수) 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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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올해 청소년 참여와 보호, 성장을 아우르는 청소년 정책에 343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최근 열린 순천시 청소년참여가구 위촉식 및 워크숍. |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육성위원회를 열고 청소년을 위한 ‘2025년 청소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는 국가기본계획인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됐으며 △청소년 참여·권리 보장 △위기청소년 맞춤 지원 강화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 △청소년정책(맞춤형교육) 총괄 조성 등 총 5개 분야, 4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우선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체험과 교육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정책 참여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선비문화체험학습관을 통한 청소년들의 인성·예절교육,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및 관현악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동아리 육성 등을 통해 예술·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저소득 유·청소년 600명에게 월 10만5000원의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지원하는 등 체육활동도 강화한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자원봉사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전인적 성장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 후 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한다.
위기청소년 보호와 자립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망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
위기청소년 1:1 찾아가는 상담,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우울 선별검사와 고위기 청소년 대상 사례관리로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한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1388 전화상담과 집중심리클리닉을 운영하며, 부모교육도 월 1회 이상 확대해 가정 내 소통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교육, 직업체험, 자립지원, 검정고시 대비반 등을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발전특구 기반 맞춤형 교육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시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올해 교육발전특구와 교육경비 지원사업으로 130억원 규모의 총 50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연계통합돌봄, 순천형 창의인재 양성, 정주형 특화교육을 중점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디지털 과의존, 흡연 등 유해환경 대응에도 나서며 청소년성문화센터와 민관 합동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의 오늘이자 내일인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키우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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