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서 ‘홍콩의 거리’ 만나요"

2억원 투입…6월까지 조성 마무리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05월 14일(수) 18:19
홍콩의 거리 조감도
홍콩의 거리 조감도


광주 동구는 충장로3가에 조성 중인 ‘홍콩의 거리’ 사업 대상자와 임대차계약을 완료하고 오는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8월 충장로안길 5(충장로3가 33-1) 약 70m 구간에 특색을 부여하고, 보다 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기 위해 ‘홍콩의 거리’ 조성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 내 젊은 청년 유동인구 유입과 도심 속 체류형 상권 조성을 목표로 예산 2억원을 투입해 6월 중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콩의 거리’는 단순히 홍콩의 이미지만을 따라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홍콩 현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레스토랑, 주점, 디저트 카페, 위스키 바 등 다양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성 대상지는 장기간 방치됐던 폐점포 밀집 지역으로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홍콩의 거리를 마중물로, 쇼핑·음식·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를 통해 충장로의 활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임택 청장은 “저녁 시간대 유동 인구가 급감하던 기존 충장로 상권의 단점을 보완해 야간에도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홍콩의 거리가 ‘소비가 머무는 골목’, ‘젊은 감성이 살아있는 거리’로 발전해 지역 상권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거리는 당초 지난 2월 완공을 목표로 거리 조성 디자인과 임대 점포 구성, 판매 레시피 개발을 완료했으나 대상지 선정 과정 중 임대료 조정으로 인해 지연됐다.

그러던 중 동구와 임대인, 주변 상인의 요청 끝에 지난 13일 사업 대상지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홍콩의 거리 조성을 시일 내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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