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물김 위판액 2490억 ‘전국 1위’

전년 대비 9%↑…생산량은 13만8868t

진도=서석진 기자 ss9399@gwangnam.co.kr
2025년 05월 18일(일) 13:04
진도군은 물김 위판액 2490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진도군은 물김 위판액 2490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도는 1만6043㏊, 20만3147책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대 김 양식장이다.

군의 올해 물김 생산량은 전년(10만4378t) 대비 33% 증가한 13만8868t이며, 위판액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249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위판가를 경신했다.

올해 김 생산량이 많이 증가한 이유가 종자 붙이기(채묘)를 하는 초기에 질병이 적게 발생하고, 안정적인 바다 상황(해황) 때문이다.

김 수출액이 2년 연속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 한국 김이 큰 인기를 끌면서 물김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

특히 군은 김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홍수 출하로 인해 물김 위판가가 하락하고 물김 폐기 등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민관 협력으로 발 빠르게 대처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어업인들이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간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김 품질의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비 50억원, 김 활성처리제 지원사업 5억원 등 김 양식 어가에 대한 지원을 위해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가의 경영 안정에 힘쓰고 고품질의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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