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장애인 재능키움지원사업’ 추진 장애아동·청소년 대상…공공일자리사업 확대도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
2025년 05월 18일(일) 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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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올해 처음으로 18세 미만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애인 재능키움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이 사업은 음악, 미술, 스포츠, IT 등 분야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인기로 전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광양애인복지관과 중마장애인복지관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3월에는 참여 대상자 20명을 모집했다. 음악(7명), 미술(6명), 스포츠(3명), IT(2명), 기타(2명) 등으로 나눠 교육이 진행 중이다.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 효과를 평가하고 향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고용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광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장애인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109명을 민간사업체에 취업 연계했다. 올해도 적성에 맞는 일자리 발굴을 위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보호작업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시는 마동에 ‘광양시 장애인보호작업장’(가칭)을 신축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청과 성황스포츠센터, 커뮤니티센터, 예술창고 등 4곳에서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창업형 일자리 ‘드림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1명 직원이 바리스타로 활동 중이며 2026년까지 5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취업을 준비 중인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사업도 확대 중이다.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362명 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저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장애인이 직업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사회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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