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아차 공장서 40대 직원 끼임 사망사고

기아오토랜드 광주 "깊은 위로…대책 마련 약속"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05월 18일(일) 18:23
기아 광주공장에서 40대 직원이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광주 서부경찰과 기아오토랜드 광주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6분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기아 광주공장에서 “직원이 기계에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차량 검사 라인으로, 차량이 자동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사고 당시 주변엔 다른 작업자가 있었음에도 라인 구조 특성상 1인이 담당하기에 즉각 대응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해당 공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토대로 고용노동부도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파악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기아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면서 “향후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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