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주민 임시대피소 운영 종료 137가구 249명 이용…광산구 2차 피해 대응 총력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
2025년 05월 19일(월) 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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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로 산정동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 설치된 주민 임시대피소 운영을 마쳤다.
광산구는 진화율이 95%인 점을 고려해 조만간 불이 꺼질 것으로 보고 대피소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
광주여대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는 화재 현장 인접 4개 아파트 단지의 대피 희망 인원을 신청 받아 운영됐다.
심각한 화재 매연, 연기로 불편을 겪어 임시거주시설로 대피한 주민은 137가구 249명이었다.
광산구는 청사 1층 송정보건지소 교육장과 하남3지구 광산구보건소 등에 ‘금호타이어 화재 사고 의료상담 창구’를 설치·운영, 피해 지원에 심리안정·치유 상담 등에 나설 방침이다.
연기, 분진, 악취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아파트 단지,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방진마스크 2만3000여개를 배부한 광산구는 오전 주민들 요청에 따라 사고 현장과 가까운 10개 아파트 단지, 광주송정역 인근 상가에 마스크 1만개를 추가 지원했다.
사고 지역 도로, 보도의 분진을 억제·저감하기 위해 살수차도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피해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광산구청 송정보건지소 1층에 공동 접수처를 설치하고, 운영에 나섰다.
피해 현황 실태조사는 피해 규모를 산출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향후 금호타이어에서 피해 보상 절차를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완전히 화재가 잡힐 때까지 사고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주민 건강, 재산에 대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 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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