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재 교육-창업-정착 원스톱 지원 나서

중기부-교육부, 광주드림패스 시범사업
11개 대학 참여…취업 등 정주기반 마련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5월 20일(화) 17:34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호남연수원에서 지역 11개 대학과 함께 ‘광주드림패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에서 청년 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광주드림패스’가 그것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호남연수원에서 지역 11개 대학과 함께 ‘광주드림패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중기부와 교육부가 체결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반 지역주력산업 육성 협약’ 일환으로, 지역 대학과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정착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광주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동강대학교, 서영대학교, 송원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광주캠퍼스, 호남대학교 등 총 11개교이다.

‘광주드림패스’는 지역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공동 기획·운영, 외국인 유학생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 및 지역 정주 기반 마련, 청년창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이 골자다. 중진공은 광주 RISE센터 및 RISE사업 참여대학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 실습 중심 기술교육, 외국인 유학생 전용 취업 플랫폼인 ‘K-Work 플랫폼’을 적극 연계 지원할 방침이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타 지역으로의 확산도 계획 중이다.

협약식에는 임상규 중기부 지역혁신정책과장, 최경화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장, 김보현 광주라이즈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상생을 위한 공동 약속에 힘을 실었다.

업무협약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광주 RISE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대학별 정책 건의와 지역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중진공은 기업 지원 노하우가 있는 기관인 만큼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지·산·학·연 협의체 운영 등 적극적인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이번 광주드림패스를 통해 지역과 대학, 기관이 함께 청년 인재의 교육-창업-정착을 연결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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