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준비 착착…안심하고 참여하세요"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 가보니]
사무원 등 장비 운용 요령 숙지·장애 발생 상황 대처
준비과정 점검…명부 확인부터 용지 출력까지 ‘이상무’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05월 21일(수) 18:30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1일 오후 광주 서구 농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사전투표통신망 점검과 통합명부시스템 접속 및 모의투표용지 출력 등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인 만큼 투표 과정에 한치의 의혹과 문제가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0여일 앞둔 21일 광주 서구 농성1동행정복지센터.

이곳에서는 오는 29~30일 치러지는 6·3대선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모의시험 1시간 전부터 사전투표관리관, 장비담당사무원, 명부단말기 담당사무원 등이 투표소 내부에 관외·관내 투표소로 구분해 본인확인기, 명부단말기, 투표용지발급기 등을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후 2시 사전투표 모의시험 시작이 임박하자 긴장감이 맴돌았다.

모의시험에는 실제 사전투표 때 투입되는 투표 관리관과 사무원 등이 배치됐다. 이들은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 발급 등 사전투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본인 확인기와 명부 단말기에서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자 ‘정상적으로 확인됐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왔다.

이후 가상 모의 사전투표 용지가 출력되는 것을 확인하고, 통신망 끊김, 정전 등 돌발 상황에 긴밀히 대처하는 훈련을 비롯해 전기가 끊겼을 때를 대비한 무전력 투표 진행도 차질 없이 마쳤다.

선거인 확인부터 투표용지 출력, 각종 돌발상황 대응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모의시험 과정은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것에 대응하기 위해 투표 장비와 통신망을 점검·정비하고, 투표사무원의 모의투표용지 발급 절차를 학습한 뒤 모의선거인명부 출력 등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한 차례 실시했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모의시험은 안정적인 사전투표 준비와 장비 운용요령, 장애 발생 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모의시험은 사전투표에 따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투표와 관련한 장비 등의 운용 요령과 함께 장애 발생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익히는 과정이다”며 “향후 진행될 사전투표, 본투표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모의시험은 지난 19일, 21일에 이어 28일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으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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