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일보-대신협 여론조사] ‘당선 가능성’ 이재명 66% vs 김문수 21%

지지도·양자 대결서도 ‘李’ 오차범위 밖 선두질주
TV 토론회 시청 후 후보 변경·확정 10%대 그쳐
'정당 지지도' 민주 42%·국힘 33%·개혁신당 7%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대신협공동취재단
2025년 05월 22일(목) 15:28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제공
제21대 대통령선거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수후보 단일화로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어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도

22일 광남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한 대선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 ‘없다’ 6%, 모름/응답거절 2% 등으로 조사됐고, 무소속 황교안 후보와 송진호 후보는 0%대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7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 9%, 이준석 후보 4%, 권영국 후보 1%, 없다 6·, 모름/응답거절 1% 였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40대에서 65%로 가장 높았으며, 김 후보는 70세 이상(61%), 이 후보는 18~29세(32%)에 상대적을 높았다.



▲당선 가능성

‘당선 예상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6%, 김문수 후보 21%, 이준석 후보 2%, 모름/응답거절 11% 등 지지도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이며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 4%, 이 준석 후보는 4%, 모름/응답거절 5% 였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대구·경북(5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60% 이상을 기록,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이 이 후보 68%·김 후보 21%, 이 후보 3% 였으며, 여성은 이 후보 65%, 김 후보 21%, 이 후보 0%였다.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8%와 14%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40대(80%)와 18~29세(78%), 30대(76%)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김 후보는 60대(31%)와 70세 이상(39%)에서 30%대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1~3%대를 기록했다.



▲양자 대결

양장대결을 가정한 질문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기며 앞선 결과를 보였다. 이재명·김문수 맞대결에서는 51%대 41%(없다 7%, 모름/응답거절 1%)로 10%p 차이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이 후보는 85%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김 후보는 13%에 그쳤다.

이 후보는 강원(55%), 인천·경기(55%)에서 과반 지지가 넘었고, 서울에서는 47%로, 42%가 나온 김 후보와 오차범위내에 경쟁을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는 이 후보는 남성(51%)·여성(52%) 모두 과반을 넘긴 지지를 받은 반면, 김 후보는 남녀 모두 41%로 조사됐다. 연령별는 이 후보는 30대(60%), 40대(67%), 50대(5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60대(54%), 70세 이상(61%)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이준석 맞대결은 50%대 38%(없다 10%, 모름/응답거절 2%)로, 10%p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이재명 후보는 79%를 기록, 이준석 후보(15%)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대구·경북과 제주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54%로 조사돼 이재명 후보에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이재명 후보(남성47%·여성53%)에서 이준석 후보(남성 42%·여성 34%)에 앞섰다. 성별에 따라 두 후보간 차이가 엇갈렸다.

연령별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30대(53%), 40대(66%), 50대(60%)에서 50%가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이준석 후보는 18~29세(52%)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계속 지지 여부

후보들에 대해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88%,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 11%, 모름/응답거절 1%로 조사돼 대다수가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 18일 진행된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대해서는 ‘본 적 있다’ 86%, ‘본 적 없다’ 14%, 모름/응답거절 1%로 조사돼 TV 토론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볼 수 있었다.

TV 토론회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후보에는 이재명 후보 40%, 김문수 후보 17%, 이준석 후보 28%, 권영국 후보 5%, ‘특별히 잘한 후보 없다’ 7%, 모름/응답거절 3%, 황교안 후보 0%를 각각 기록해 이재명 후보가 앞선 가운데 지지율과 달리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잘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TV 토론회가 지지 후보 선택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되었다’ 52%,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되었다’ 3%,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 7%, ‘아무 영향이 없었다’ 36%, 모름/응답거절 2% 등으로 TV 토론회가 지지 후보 결정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 우선 해결 과제

차기 대통령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지역 특화산업단지 조성’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 확충’ 20%, ‘중앙 행정기관 지방 이전’ 15%, ‘광역교통망 확대’ 12%, ‘지방 거점대학 육성’ 5%, ‘대형 관광·문화·체육시설 조성’ 3%, 기타 8% 순이었다. 모름/응답거절 10%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지역 특화산업단지 조성’(27%), ‘지역 의료기관 확충’(22%) 순이었으며, 제주(42%)와 서울(24%)은 ‘지역 의료기관 확충’이, 대전·세종·충청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이전’(21%) 등을 우선을 꼽았다.



▲대선 투표 의향

이번 대선 투표에 ‘반드시 할 것이다’ 90%, ‘아마 할 것 같다’ 5%,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2%, ‘투표하지 않겠다’ 2%, 모름/응답거절 1%로, 95%가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가운데 ‘반드시 할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 중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와 강원이 91%, 서울(90%), 부산·울산·경남(88%), 대전·세종·충청(86%), 대구·경북(85%), 제주(83%)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92%)이 남성(88%)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97%)과 40대(91%)가 응답율이 높았으며, 18~29세는 8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지후보별는 이재명 후보 지지 응답자의 97%가 ‘반드시 할 것이다’고 답했으며, 김문수 후보 지지 92%, 이주석 후보 지지 80%, 기타 후보 지지 80%로 조사됐다. 지지후보에 대해 없음/모름/응답거절의 경우 51%만이 ‘반드시 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7%,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 사회민주당 0%, 그 외 정당 1%, 없다 12%, 모름/응답거절 1% 등으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앞섰고, 대선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는 어떻게

이번 여론조사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추출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8%이며,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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