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 축사] 우원식 국회의장
광남일보@gwangnam.co.kr
2025년 05월 22일(목) 18:00
광남일보 창사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30년,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호남의 아침을 밝혀온 광남일보 가족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애독자 여러분께도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1995년 창간 이래, 광남일보는 ‘밝은 신문, 따뜻한 신문, 늘 푸른 신문’이라는 사시와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론을 수렴하며,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온 시간이 있었기에 ‘열린 신문’, ‘정겹고 친근한 저널리즘’으로 독자들과 함께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인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 ‘광주전남 사회공헌 대축전’, ‘영산강 사랑 시·도민 한마음 걷기대회’, ‘교통·사회안전 대축전’ 등은 지역민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며 건강한 공론의 장을 만드는 데 힘써온 광남일보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지역의 경제와 복지, 환경과 안전을 함께 고민하며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힘이 되어온 그간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지방자치경영대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과를 조명하고, 신춘문예를 통해 신예 문학인들을 발굴하며 지역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모두 지방자치의 성장과 문화 생태계 확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광남일보는 변화와 혁신의 흐름 속에서도 늘 한발 앞서 나갔습니다.

전국 지방일간지 최초로 전면 가로쓰기 편집을 도입하고, 종이신문과 인터넷 뉴스 속보를 병행하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읽는 신문’을 넘어 ‘보는 신문’, ‘참여하는 언론’으로 끊임없이 진화해온 광남일보의 지난 30년은 지역 언론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 국가의 지속과 생존을 위한 시대적 과제가 된 지금,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광남일보가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나가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며, 광남일보의 더 큰 도약과 밝은 내일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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