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코펠리아’ 서울예술의전당 오른다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 특별 기획공연 31일 CJ 토월극장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
2025년 05월 25일(일) 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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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발레단의 ‘코펠리아’ 공연 모습. |
광주시립발레단은 지난해 제138회 정기공연 ‘코펠리아’에서 단원들의 연기력과 춤의 다양성, 재미있는 음악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무대를 선보여 ‘국내에서 전막발레로 만나기 힘든 작품 코펠리아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다’는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초청 받았다.
19세기 낭만발레 걸작 중 희극 발레의 대표작인 ‘코펠리아’는 연금술을 즐기는 괴짜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인 코펠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이야기다.
낭만발레의 마지막 작품으로 아기자기한 프랑스 발레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뛰어난 음악과 다채로운 춤, 화려한 의상과 장치, 연극적인 이야기 전개와 19세기 유행했던 자동인형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로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폴란드 민속무용인 ‘마주르카’와 헝가리 민속무용인 ‘차르다쉬’를 역사상 최초로 발레에 등장시킨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 이후 대부분의 전막발레 작품에는 디베르티스망(여흥 또는 오락성을 고조시킨 장면)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덧붙여졌으며, 각국의 민속무용이 발레에 접목돼 무대화하는데 시초가 됐다.
또한 ‘코펠리아’는 안무와 혼연일체를 이루는 아름다운 음악과 무용수에게 고도의 연기력을 요구하는 연극적 요소가 뛰어난 작품이다.
재안무 및 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예술감독은 “‘제15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많은 관객이 목말라하는 ‘코펠리아’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대 위 화려한 춤의 향연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 여러분께 벅찬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드릴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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