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가소득 4568만원 ‘최하위’…부채 16% 늘어

폭염 등 이상기온 영향 1년 전보다 8% 감소
전국 0.5% 하락 그쳐 ‘대조’…빚 3864만원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5월 25일(일) 18:40
2024년 지역별 농가소득
지난해 ‘농도’ 전남 농가의 평균 소득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8% 줄었는데, 폭염·폭설 등 이상기온이 작황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 농가의 소득은 456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4963만4000원)과 견줘 8% 가량 줄어든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농가 소득이 적고, 전체 평균 소득(5059만7000원)과 비교해 491만5000원 차이가 났다.

지난해 폭염과 폭설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못해 빚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자산은 전년과 비교해 3억7610만8000원에서 3억9714만원으로 5.6% 늘었고, 가계지출은 3369만3000원에서 3441만7000원으로 2.1% 증가했다.

부채는 3312만4000원에서 3864만8000원으로 16.6% 치솟았다.

지난해 국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05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전년 대비 농업소득은 14.1% 감소한 반면, 농업외소득(0.7%), 이전소득(6.1%), 비경상소득(5.5%)은 증가했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931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 비중은 79.1%, 비소비지출 비중은 20.9%였다.

평균자산은 6억1618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평균부채는 4501만6000원으로 8.3% 늘었다.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6365만2000원으로 1년 전 대비 16.2% 증가했다. 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582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평균자산은 5억3386만8000원으로 3.8% 늘었다.

어가 평균부채는 7082만6000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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