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잘피 씨앗 파종·정화 활동 전개 효성그룹·한국수산자원공단·주민 등 참여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
2025년 05월 26일(월) 0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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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최근 신지면 동고리에서 주민,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등과 잘피 씨앗 파종 및 바다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
이번 활동은 바다 식목일(5월 10일)을 맞아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함께 진행했다.
행사가 진행된 신지면 동고리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완도군과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총 13억원을 투자해 ‘탄소 중립과 바다 생태계 보전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바다 숲을 조성한 곳이다.
이번 활동에는 신지면 동고리 주민들도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추진 중인 바다 숲 사업에 대한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잘피 씨앗을 흙이 담긴 모판에 직접 심었다.
잘피는 해양 보호 생물이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서 인증한 대표 블루카본으로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신우철 군수는 “잘피와 해조류 바다 숲이 수산자원 보호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잘피 면적을 확대하는 등 해양 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의 잘피 분포 면적은 약 10.54㎢이며, 소안면, 노화읍, 금당면 순으로 잘피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완도=김혜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