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3년 연속 적극행정 평가 ‘우수기관’

전국 최초 가족돌봄청년수당 도입 등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06월 04일(수) 18:47
광주 서구의 ‘구민 중심 적극행정’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서구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적극행정위원회 운영 활성화, 공무원 보호와 인센티브 강화 등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서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가족돌봄청년 지원정책’은 실효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전국 69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서구는 지난 2021년 대구 청년 간병인 사건을 계기로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서구 내 청년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심층 면담을 실시해 가족돌봄 부담이 확인된 40명을 발굴, 매월 25만원씩 연간 총 300만원의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구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나눔을 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광주천변 5.2㎞를 걸으며 기부하는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비 5000원을 모금하고, 고액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하는 등 가족돌봄청년에게 희망을 전하는 지역공동체 중심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갖고 현장을 누빈 공직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활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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