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서 선박 기름 56L 유출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5년 06월 08일(일) 18:08


전남 여수 해상에 선박 기름이 유출돼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8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 내 냉동창고 앞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오염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갈색 유막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방제함정과 방제물품을 투입해 즉각적인 해양오염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어선 A호에서 경유 56L가 해상으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해경은 주변에 계류 중인 선박 10척에 대해 신속하고 정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어선 A호의 연료탱크 에어벤트(공기관)을 통해 경유가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해경은 유출 경위와 정확한 책임 소재에 대한 조사와 함께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이번 방제작업에 투입된 인력의 인건비와 유흡 착재 등 방제작업에 사용된 방제자재 사용 비용을 오염행위자에게 전액 부과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오염사고로 인한 환경 피해뿐만 아니라, 방제조치로 발생하는 방제비용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해양오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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