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박승우, 장애인사격월드컵서 ‘금빛 탄환’ 단체전 3관왕·개인전 R4·R9서 은메달 2개 획득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6월 08일(일)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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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에서 맹활약한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부터) 임주현, 박승우, 박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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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R5(공기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으 획득한 한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부터) 박승우, 이철재, 서훈태. |
한국 장애인사격 간판스타 박승우는 최근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장애인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 단체전 3관왕(R4 공기총 입사·R5 공기총 복사·R9 화약총 복사)과 개인전 은메달 2개(R4·R9)를 획득했다.
박승우는 서훈태(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철재(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와 출전한 R4 단체전에서 631.5점을 기록, 합계 1890.5점을 쏴 프랑스(1888.4점)와 아랍에미레이트(1881.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는 253.4점을 기록한 라이엇 케빈(프랑스)에 이은 252.7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R9 단체전에서는 박승우 623점·서훈태 616.3점·이철재 613.6점을 기록해 3명 합계 1852.9점으로 프랑스(1852.4점), 아랍에미레이트(1823.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에서는 러시아의 압둘리나 마리나(249.8점)에 0.6점 뒤진 249.2점으로 은메달을 건져 올렸다.
마지막 R5(공기총 복사) 단체전에서는 박승우 640점·서훈태 636.4점·이철재 637.9점 등 3명 합계 1914.3점으로 한국신기록(1910.1점)을 경신, 프랑스(1908.8점)와 아랍에미레이트(1880.9점)를 제치고 단체전 3관왕을 달성했다.
광주시청팀 박동안과 임주현은 같은 대회 R4·R5·R9에서 높은 점수를 달성, 2026 창원 세계사격장애인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M.Q.S(minimum qualification standard·최소자격기준) 획득에 성공했다.
박승우는 “4월 연맹회장기 4관왕, 5월 직지배 3관왕에 이어 이번 월드컵대회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광주 선수단들과 함께 내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현성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하는 환경조성과 각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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