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KBO 5월 MVP…최다·최고령 경신

개인 통산 6번째 트로피…양현종·박병호 제치고 1위
41세 5개월 24일…이호준 NC감독 기록 2년 이상 넘어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06월 09일(월) 18:09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KBO리그 역대 월간 최우수선수(MVP) 최다 수상,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KBO는 9일 “최형우가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형우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월간 MVP 수상으로 개인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수집한 최형우는 양현종(KIA)·박병호(삼성라이온즈·이상 5회 수상)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또 40세 이상 최초 월간 MVP를 받으며 최고령 기록도 갈아치웠다.

최형우는 이날 기준 41세 5개월 24일에 상을 받아 이호준 NC다이노스 감독이 가지고 있던 기존 최고령 기록(2015년 5월 MVP·39세 3개월 26일)을 넘어서 최고령 월간 MVP가 됐다.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60만5631표 중 12만1124표(20%)를 획득해 총점 37.14점으로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를 제쳤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 3표, 팬 투표 28만 7062표로 총점 27.99점을 얻었다.

최형우는 5월 한 달 동안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도 1.226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또한 안타 35개로 공동 3위, 타점 23개로 5위에 올랐다.

25경기에 출전해 10번의 멀티히트를 쳤고, 5월 13일 광주 롯데전부터 5월 30일 수원 kt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5월 MVP로 선정된 최형우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최형우의 모교인 전주고등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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