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위닝시리즈’ KIA, 이번 주 상승세 잇는다 10~12일 광주 삼성전…13~15일 창원서 NC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6월 09일(월)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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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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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 |
KIA는 지난주 주중 두산베어스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뒤 주말 한화이글스를 상대로도 2승 1패를 거뒀다. 그 결과 31승 1무 30패로 리그 7위를 기록, 승패마진을 플러스(+1)로 전환함과 동시에 5할 승률(0.508)을 회복했다.
현재 KBO리그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리그 1위 LG트윈스는 2위 한화와 1.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3위 롯데자이언츠부터 7위 KIA까지는 2.5게임차 이내로 접전이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판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KIA의 경우 삼성·NC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승수를 추가한다면 중상위권으로의 도약이 충분히 가능하다.
상승세를 이어갈 KIA의 타선 분위기는 좋다.
지난주 경기 기간 타율 OPS(출루율+장타율) 0.761으로 4위를 기록했다. 홈런 또한 6개로 LG·NC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최원준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주 6경기에서 28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393으로 맹활약했다. 불안했던 수비도 조금씩 회복 중인데다, 지난 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8-3 승리에 기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역시 타격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는 지난주 6경기에서 23타수 7안타 2홈런 타율 0.304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지난 4일 두산전 홈런에 이어 6일 한화전에서도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오선우와 윤도현 등 기존 백업 자원 역시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마운드 역시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윤영철은 지난 6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6월 21일 이후 35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다.
김도현 또한 지난 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이외에 루키 성영탁 등의 활약은 물론 정해영 역시 분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주중 경기를 삼성과 치르게 된다.
삼성은 현재 34승 1무 29패 승률 0.540으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평균자책점은 4.01로 KIA(4.24)를 웃돌고 있다. 타격 지표 또한 타율 2위(0.266), 출루율 3위(0.349), OPS 2위(0.765) 등으로 KIA를 웃도는 중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2패로 KIA에게 강한 모습이다.
광주-기아챔피언스에서 만날 삼성은 최원태를 10일 선발로 내보낸다. 이에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투입한다.
삼성과의 일정을 마친 KIA는 주말 창원에서 NC를 상대한다.
KIA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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