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 3선 김병기 의원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06월 13일(금) 16:27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 3선인 김병기 의원(64·서울 동작갑)이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출마한 서영교 의원(60·서울 중랑갑)을 꺾고 정권교체 이후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블랙(요원)’ 또는 ‘최종 병기’를 기치로 내걸고 선출된 김 원내대표는 새 정부 초기의 개혁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협력은 물론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 원내대표는 26년간 국가정보원에 근무해 ‘정보통’으로 불린다. 비교적 강경하고 선명한 노선을 지향해 왔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서울 동작갑에서 배지를 달았고, 같은 지역구에서 3선을 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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