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정책, 더현대 광주 교통난 해소 어려워"

문인 북구청장, 실질적 교통 개선책 마련 촉구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06월 18일(수) 16:22
문인광주북구청장은18일‘더현대광주’의건축허가조건부승인과관련해기자간담회를갖고“광주시의대자보정책으로‘더현대광주’일대의교통난해소는어렵다”며실질적인교통개선책마련을촉구했다.

문구청장은“광주시민의오랜염원이었던더현대광주의건축허가를조건부로최종승인했다”며“광주미래와시민삶에직결되는무거운고민을동반한결정이었다”고말했다.

이행조건에는광주-KIA챔피언스필드이용객의교통혼잡해소를위한주차장이용,개발행위준공후교통모니터링,공사중교통개선대책,녹지경관계획사업수립등이포함됐다.

문구청장은“더현대광주가들어설광천권역일대는프로야구경기일교통난과대규모재개발,동운고가-운암사거리병목현상,도시철도2호선공사등으로교통부담이상당한상황이다”며“광주시의대자보정책으로는하루평균29만대까지폭증할교통량을감당하기어려울것이다”고설명했다.

복합쇼핑몰상권영향평가연구용역중간보고회결과에서연간더현대광주방문객수를3000만명으로예상한만큼이를대중교통과도보,자전거이용만으로해소할수없을것이란설명이다.

더구나광주시가대안으로추진중인도시철도광천상무선역시정상적으로추진될경우2032년준공예정인만큼더현대광주개점시기인2027년까지최소5년이상공백이불가피하다는입장이다.

즉,더현대광주개점전과후교통수요를현재교통인프라로감당하기에는한계가있다는것이다.

그는“준공전까지뚜렷한교통대책이없으면그피해는북구민뿐만아니라광주시민에게영향을미칠것”이라며“광주시가북구가건의한교통개선책과대자보정책을병행검토해주길바란다”고요구했다.

이와함께소상공인과의상생방안마련도주문했다.

문구청장은“전통상권보호는행정의책무인동시에변화하는소비환경속에서새로운소비공간을원하는젊은세대의수요도외면할수없다”며“이런상충된이해를조화롭게조율하는것이행정의역할이다”고언급했다.

이어“광주시에서는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를통해소상공인의의견을충분히수렴해모두가만족할만한상생방안을마련해주길당부드린다”고덧붙였다.

아울러문구청장은“북구가조건부로허가한내용이완벽한정답은아닐수있다”며“그러나부족한부분은광주시와사업자측이보다적극적이고현명하게추가보완대책을마련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이어“더현대광주를포함한광천권역대규모개발사업은향후광주의도시경쟁력과시민삶의질을좌우할중대한사안”이라며“광주시가인허가절차를신속히추진한것처럼교통·상생대책도속도감있게확정해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한편광주북구는옛전남·일신방직부지개발에따른교통개선방안에대한연구용역을갖고,광주시에22개(교통관련17개)의개선대책을건의했다.

광주시는광천사거리지하차도개설,광주천변도로확장과주차장·교량신설등9가지건의사항을받아들이지않았다.다만,북구가제안한운암사거리지하차도개설과동운고가기하구조개선은검토하기로했다.

북구는이날옛전방·일신방직터에들어설복합쇼핑몰‘더현대광주’건축허가에대해사후교통·환경대안등4가지이행조건을부과해조건부승인했다.

더현대광주는전남·일신방직부지(3만3000㎡·1만평)에2027년개장을목표로추진중이다.높이60m,길이201m,폭116m의지하6층~지상8층연면적27만4079㎡규모의쇼핑,문화,여가시설등을갖춘전국최대규모의복합쇼핑몰이다.




이산하기자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0231350510119023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19일 0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