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최대 83.5㎜ 폭우…침수·낙목 피해 14건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2025년 06월 21일(토) 09:26
광주·전남에 80㎜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낙목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날 광주, 전남 담양, 곡성, 함평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전남 나주, 구례, 장성, 화순, 영암, 무안, 영광, 목포, 신안, 흑산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누적 강수량은 전남 곡성이 83.5㎜로 가장 많았다. 함평 79.5㎜, 담양 77.5㎜, 광주 북구 76.9㎜, 광산구 75㎜, 서구 67.5㎜, 동구 49㎜, 남구 42.5㎜ 순이었다.

순식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소방본부에는 총 13건(광주 7건·전남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나무 쓰러짐 9건(광주 4건·전남 5건), 도로·주택 침수 5건(광주 4건·전남 1건)이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50~12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1일 오전에는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에도 시간당 30㎜ 내외의 강수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변과 지하차도 출입을 삼가고 저지대 침수,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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